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훗스퍼의 결정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이 나왔습니다. 바로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을 하기 위한 시간 벌기용이라는 주장입니다.
처음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되고 손흥민을 토트넘 훗스퍼에 1년을 더 묶어두기로 결정되었을 때만 해도 손흥민의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 다음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을 해 이적료를 확보하겠다는 시각이 제기되었지만 현재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에서는 180도 다른 시각의 의견이 대두되었습니다.
토트넘 커뮤니티 '스퍼스 웹'에서는 18일 "손흥민의 결정을 두고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하면서 "토트넘 훗스퍼는 스스로를 보호하고 손흥민과의 새로운 장기계약을 두고 합의를 하기위한 시간벌기용 옵션발동일수도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은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에서 언급된 토트넘 훗스퍼 구단 측과 손흥민 측의 연봉 등의 조건문제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내용과도 충분히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집니다.
이로써 연장옵션이 발동된 2026년 여름까지 재계약 시간이 늘어남으로써 계약기간 이후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 남을 가능성 또한 늘어 날수있는 여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재계약의 과정은 조건등의 현실적인 부분이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 훗스퍼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야하지만 이런 의견들이 나온만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우승을 갈망할 정도로 충성심이 대단하며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기량이 떨어지더라도 유럽축구의 풍부한 경험이 있어 손흥민이 토트넘의 어린 선수들에게 플레잉 코치 역할을 충분히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현재 토트넘 훗스퍼의 마이키 무어는 손흥민과 같은 멘토가 있다면 성장을 잘 할수있을 것이며, 실력뿐만이 아니라 인성으로도 유명한 손흥민이 멘토를 맡아준다면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어린 선수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이것은 나아가 토트넘 훗스퍼의 이미지에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푸스카스상,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등 수많은 업적을 쌓아올렸으며 토트넘의 전성기 멤버들이 이탈하고도 손흥민이 홀로 남아 쌓아올린 기록들입니다. 손흥민은 공식전 통산 162골 84도움을 기록해 구단 역대 최다득점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23-24 시즌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해 팀 내 득점1위 도움1위를 기록한 만큼 아직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3번의 10-10을 달성한 선수는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이 세명 뿐입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 남겠다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 리그에서 할 일이 남아있다면서 잔류를 강하게 원했던 손흥민인 만큼 이번 옵션발동과 재계약 협상이 손흥민 선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원합니다.